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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서사가 있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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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미진 작성일26-01-19 10:41 조회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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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란, 사전적 의미로는 사건의 진행 과정이나 인물의 행동 변화 과정을 시간의 앞뒤 흐름에 따라 이야기하는 방법을 말한다.
문학에서는 특정한 사건을 줄거리로 이야기하는 것을 ‘서사’라고 한다.
서사의 주체는 본인이며 사회와 소통하고, 타자와 관계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 또한 그것을 삶이라고도 부른다.

2년 전부터 일상생활과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이용자 대상으로 자립 지원을 시작했다. 시설의 발달장애인이 자립한다면, 가진 돈을 탕진하지는 않을까, 나쁜 이성을 만나 이용만 당하지는 않을까, 청소는 잘하고 살까..... 이런저런 걱정은 기우였다.
잘 지내신다. 밥도 잘하시고, 반찬도 잘 사 드시고, 청소도 잘하시고, 돈도 까먹지 않고 그대로 잘 보존하셨다. 내 삶의 주인이 되었을 때 더욱 자발적 책임이 발휘되었다.
마치 ‘소유’냐, ‘존재’냐의 철학적 질문처럼 ‘소유한다는 것은 존재한다’로 증명되었다.

2026년에도 두 명의 이용자가 자립할 계획이다. 어쩌면 세 명이 될 수도 있겠다.
우리는 더 넓은 세상, 더 많은 사람을 만나기까지 너무 많은 장애를 마주한다. 그 장애는 시설이 될 수도 있고, 제도나 정책이 될 수도 있고, 가족이 될 수도 있다.
안정된 삶이 있을까? 진정한 행복이 있을까? 만족한 삶은?
어느 것도 완성되는 것은 없다. 불안정하고, 만족하지 않아도 삶은 살아갈 가치를 만나게 해 준다. 헬렌켈러의집 핵심가치 ‘존재의 기쁨’ 처럼!
우리 이용자들은 다양한 장애로 일상을 살아가는 데 많은 도움을 받는다. 그러나 다양한 선택의 순간이 오면 그것은 이용자들의 몫이다. 지원자는 하루의 일과를 한 사람, 한 사람 다르게 지원하려 노력하여야 하고 매 순간 이용자들의 선택을 도와야 한다.

우리는 장애 정도와 상관없이 매년 ‘꿈’을 알아보고 그 꿈을 위해 지원자와 이용자는 상호지원의 관계가 되어 목표를 이뤄낸다. 그 목표에 닿을 수 없을 때 아쉬움은 있지만 함께 이루려 노력했던 과정들이 소중하다.

‘삶은 알 수 없지 않다.’
우리가 만들어 내는 서사는 내 삶의 이야기다. 어르신들의 말씀처럼 자기 삶에 책임져야 하고, 어떻게 살아왔는지는 나이 들면 알 수 있다 하신다. 어쩌면, 삶은 알 수 있다.
우리 이용자들이 삶을 잘 살아내는 것이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만이 아닌 일상에서 그들이 성취해내는 순간, 순간들이 많아져야 한다. 그래서 삶은 선택이고 잘못된 선택도, 아쉬운 선택도 모두 내 삶의 이야기인 것이다.
그 이야기들이 다양해지고, 특별하기를 바란다. 그래서 우리 이용자들이 삶의 뒤안길에서 잘살았노라고,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나의 삶은 아름다웠노라고 회상하였으면 한다.
그런 삶 안에 우리 지원자는 협조자, 좋은 이웃, 친구로 기억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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